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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인사말

서예가 '인문학 시대'를 선도하기를 기대하며

서예가 미래 예술 발전의 신 동력이 되기를 기원하며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곡백과가 익어가는 가을, 덥지도 춥지도 않은 좋은 날씨 속에서 제14회 2023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를 개최하게 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국내외 원로, 중진, 청년 작가 여러분과 학술대회 발표자 여러분, 각국의 대사님을 비롯한 국내외 귀빈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1997년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래 26년 동안 국내·외 서예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정 속에서 꾸준히 발전해 왔습니다.
현재 국내외 서예계가 공히 “세계 최대 규모, 최고 권위의 국제적인 서예종합행사”라는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장 단순한 색인 하얀 백색의 종이위에 검은 흑색의 먹으로 붓을 부드럽게 또는 역동적으로 생동하는 글귀를 쓰는 서예는 그 어떤 예술보다도 절제성과 수렴성과 명상성과 청정성을 내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인류는 자기 성찰의 기회를 가짐으로써 외적 발산보다는 내적 수렴의 예술에 대해 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한글서예 등 세계를 감동시킬 서예의 예술적 가치와 목표가 더욱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위력이 강해질수록 인류는 서예가 가진 절제성과 수렴성과 명상성과 청정성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세계는 지금 한국의 문화와 예술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세계를 감동시킬 ‘한국서예’의 큰 바람을 일으켜야 합니다.
한국서예를 세계화하자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창립당시의 본래 취지를 절실한 마음으로 다시 상기해야 할 때입니다. 서예가 단순히 서예로만 존재하게할 게 아니라,
미래 예술 발전의 신 동력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서예를 당차게 발전시켜나가야 할 때인 것입니다.
제14회 2023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김관영 지사님을 비롯한 전북특별자치도와 관계기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귀한 작품을 출품해 주신 국내외 작가 여러분께 다시 한번 환영의 말씀과 아울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를 준비하느라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조직위원들과 실무진 여러분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장 송 하 진